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는 비행시간이 짧고 렌터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아이 동반 가족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한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렌터카 예약 팁과,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 요령, 그리고 오키나와의 먹거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키나와 렌터카 예약 팁 및 차량 선택법
오키나와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특성상 렌터카 없이는 이동이 매우 불편합니다. 특히 아이 둘과 함께하는 4인 가족이라면 유모차와 카시트, 대형 캐리어까지 고려한 차량 선택이 중요합니다. 오키나와 렌터카 시장은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늦어도 출국 한 달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가성비 좋은 차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4인기준 가장 추천하는 차종은 도요타의 '아쿠아'나 '야리스'급보다는 한 단계 높은 '루미'나 '프리우스' 급입니다. 짐이 많다면 7인승 '시엔타'를 빌려 3열 시트를 접고 넓게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본은 만 6세 미만 아동의 카시트 착용이 법적 의무이므로 예약 시 반드시 카시트 개수를 지정해야 합니다. 카시트 무료 대여 및 서비스가 우수한 업체 3군데를 추천드립니다. 첫 번째는 OTS 렌터카입니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업체 중 하나로, 한국어 대응이 완벽합니다. 기본적으로 카시트 대여료가 저렴하거나 프로모션 기간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상태가 매우 깨끗하며 임산부나 다자녀 가족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두 번째는 타임스 렌터카입니다. 일본 전역에 네트워크를 가진 업체로, 공식 홈페이지 예약 시 카시트 무료 플랜이 자주 올라옵니다. 특히 안심 보상 제도가 잘 되어 있어 일본 좌측통행이 낯선 초보 운전자에게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요타 렌터리스입니다. 차량 관리 상태가 최상이며, 다자녀 가족을 위한 대형 승합차 라인업이 풍부합니다. 카시트 장착 상태를 전문가가 직접 체크해 주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께 인기가 높습니다. 렌터카 예약 시에는 반드시 휴차 영업 손실 부담금 'NOC' 보험이 포함된 풀 커버리지 상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지갑을 지켜주는 든든한 보험이 됩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 및 고래상어명당
오키나와 북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츄라우미 수족관입니다. 세계 최대의 규모의 수조 중 하나인 쿠로시의 바다는 아이들에게 바다의 신비로움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 현장입니다. 현재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는 성인 2,180엔, 고등학생 1,440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은 710엔입니다. 다행히 6세 미만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여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큰 혜택입니다.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렌터카 업체나 인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할인 티켓을 미리 구매하면 약 10% 정도 저렴하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관람 시간은 보통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며 여름철에는 연장 운영이 됩니다. 4인 가족이 가장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대는 오전 8시 30분 오픈 직후이거나, 오후 4시 이후입니다. 특히 4시 이후에 입장하면 4시 이후 티켓으로 더 저렴하게 입장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해당 제도가 통합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당일 공식 홈페이지를 꼭 체크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고래상어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명당은 수조 바로 옆에 위치한 오션블루 카페입니다. 이곳은 수조 창가 좌석을 유료 예약제로 운영하기도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앉아 거대한 고래상어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또한, 야외에서 진행되는 오키짱 극장이라고 불리는 돌고래 쇼가 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수족관 입장 전후로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동선을 짜는 것이 팁입니다.
실패 없는 먹거리 탐방
금강산도 식후경, 오키나와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독특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는 아구 돼지와 와규입니다. 먼저, 오키나와의 명물인 아구 돼지 샤부샤부를 추천합니다. 아구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추천 맛집으로는 백 년 전통의 가옥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우후야(ufuya)'가 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 북부 일정에 넣기 좋습니다. 폭포가 흐르는 정원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살짝 데쳐 먹는 맛은 일품입니다. 다만, 인기가 워낙 많아 온라인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시가키와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나하 시내 국제거리에 위치한 '88 스테이크'나 '모토부 목장' 등은 엄선된 오키나와 산 와규를 제공합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와규 스테이크는 여행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줍니다. 그리고 메밀이 아닌 밀가루로 만든 굵은 면발과 맵지 않고 담백한 돼지고기 육수로 만든 오키나와 소바를 곁들여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식후 디저트로는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정석입니다. 자색 고구마 맛이나 솔트 쿠키 맛은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렌터카 이동 중 들르는 휴게소에서 파는 사타안다기라는 오키나와식 도넛이 있습니다. 갓 튀겨냈을 때 먹으면 최고의 간식이 됩니다.